안녕하세요. 메가공무원입니다.

2022년 6월 18일에 시행되는 제주특별자치도 2022년도 지방공무원 9급 시험의 원서접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선택과목 제도가 폐지되고 전문과목이 필수화 됨에 따라 고교과목(사회, 과학, 수학)을 선택해 공부하던 수험생과 처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진입 허들이 생겼으며 하향 지원 등의 전략적 지원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일부직렬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모집단위를 분리해 채용합니다.

제주도의 경우 속기 직렬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모집단위를 분리해 선발합니다.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9급 출원인원과 경쟁률은 예년과 비교해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원인원 및 경쟁률 (행정직군: 1,825명, 기술직군: 878명)

제주도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총 2,703명이며 전체 평균 경쟁률은 10.86:1을 나타냈습니다.

2021년 출원인원 3,150명과 평균 경쟁률 19.94:1과 비교했을 때 출원인원은 447명 감소했고, 경쟁률 역시 19.94:1에서 10.86:1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제주도의 출원인원은 2018년 이후로 계속해 조금씩 감소하는 우하향 형태의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쟁률의 경향성은 출원인원과 달랐는데요, 큰 변화가 없는 출원인원에 비해 선발인원의 변화는 다소 큰 편이었기 때문에 경쟁률은 선발인원의 영향을 받아 지난 5년간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습니다.

그 중 2021년 경쟁률이 19.94:1로 높았던 가장 큰 이유는 선발인원의 감소입니다. 2020년 304명의 절반 수준인 158명 선발로 선발인원이 크게 줄면서 경쟁률이 급등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선발인원은 91명 늘어나고 출원인원은 447명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2020년 수준과 비슷해졌습니다.

올해 출원인원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로는 고교과목이 폐지되면서 해당 과목으로 시험을 준비했던 수험생들이 포기하거나 전문과목에 대한 부담으로 새로운 수험생의 진입이 줄어들었음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2. 일반행정 전지역에서 경쟁률 감소

- 제주시 경쟁률 20.03:1, 서귀포시 경쟁률 8.71:1

일반행정 일반전형 전체 출원인원은 1,360명으로 작년 1,659명 대비 299명 감소했습니다.

출원인원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시이며 그 외 제주도, 서귀포시는 모두 출원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제주시의 경우 올해 38명 선발로 지난해 16명 대비 22명 증가하면서 출원인원이 44명 증가했음에도 경쟁률이 20.03:1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제주시 외에 서귀포시, 제주도 경쟁률 역시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제주시는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서귀포시의 경우 선발인원은 올해 34명으로 작년 17명 대비 17명이 증가하고 출원인원은 126명이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일반행정직의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제주시와 제주도, 서귀포시는 모두 비슷한 경향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경쟁률은 항상 제주시 > 제주도 > 서귀포시 순서로 형성되었습니다. 2021년 두 지역 모두 경쟁률이 급등했는데요, 

그 이유는 선발인원의 급감입니다. 2021년에는 전체 선발인원이 2020년보다 146명 감소하면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 역시 선발인원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대: 제주시 47명 감소, 최소: 제주도 6명 감소) 

이로 인해 경쟁률은 모든 지역에서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올해는 선발인원이 다시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경쟁률이 다소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지방자치단체 별 경쟁률 상/하위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별 경쟁률 상하위 직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지방세(28.67:1)입니다. 지방세의 경우 2021년 경쟁률 역시 44.81:1로 매우 높았습니다. 올해는 그보다는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제주시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주시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방재안전(2.5:1)입니다. 방재안전직은 작년과 선발인원은 동일한데요, 출원인원이 작년 28명에서 올해 5명으로 급감하면서 경쟁률이 매우 낮아졌습니다.

서귀포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제주시와 동일하게 지방세의 14:1입니다. 서귀포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제주시/도 및 도일괄 경쟁률 1위 직렬에 비해 출원인원은 가장 적은 28명입니다.

서귀포시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건축(4:1)입니다. 건축은 작년보다 선발인원은 1명 늘어난 반면 출원인원은 1명 줄어 경쟁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제주도 및 도일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산림자원(16:1)입니다. 산림자원은 작년에는 무려 25:1의 경쟁률을 나타냈는데요, 올해는 작년과 동일한 선발인원과 18명 줄어든 출원인원으로 인해 작년의 경쟁률보다 낮은 16:1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 및 도일괄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방재안전(4:1)입니다. 방재안전은 2021년에는 제주도 및 도일괄에서 선발하지 않았던 직렬이었는데요, 올해에는 1명을 선발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지역에서 경쟁률 하위 3개 직렬은 모두 기술직이었으며 그 경쟁률은 대부분 5:1을 넘지 않았습니다.

4. 세무 모든 지역에서 2021년 대비 경쟁률 감소

- 제주시 경쟁률 28.67:1, 서귀포시 경쟁률 8.71:1

올해 세무직 선발인원은 모든 지역에서 10명 이상 증가해 모든 지역에서 경쟁률이 낮아졌습니다.

전체적인 경쟁률 순위는 작년과 변동없이 제주시 > 제주도 > 서귀포 순이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13.74:1을 기록했습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시(28.67:1)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방세 경쟁률 1위 지역이 되었습니다.

5. 사회복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쟁률 큰 폭으로 감소

- 제주시 경쟁률 18.86:1, 서귀포시 경쟁률 9:1

사회복지직의 경우 작년 도일괄로 1명을 선발했지만 올해에는 선발하지 않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에는 출원인원이 서귀포시가 조금 더 많은 101명이었는데요, 올해는 제주시의 출원인원이늘고 서귀포시는 줄어들어 출원인원 순위도 뒤바뀌고 차이도 78명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제주시의 출원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선발인원이 작년 2명에서 올해 7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늘어난 출원인원에도 경쟁률은 큰폭으로 감소해 18.86:1을 기록했습니다.

서귀포시도 선발인원은 2명 증가하고 출원인원은 크게 줄어들어 올해 경쟁률은 9:1로 한자리 수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사회복지직의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모두 비슷한 경향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경쟁률은 항상 제주시가 서귀포시보다 높았습니다. 2021년 두 지역 모두 경쟁률이 급등했는데요, 그 이유는 선발인원의 급감입니다. 서귀포시는 2020년 9명에서 2021년 4명으로 줄어들었고, 제주시는 2020년 10명에서 2021년 2명으로 20%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올해는 선발인원이 다시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경쟁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9급 지방직은 채용인원 증가와 시험제도 개편에 따른 지원자 감소 등의 이유로 합격과 가장 가까운 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2일 치러진 국가직을 바탕으로 오는 6월 18일 치러지는 지방직 필기시험까지 약점은 보완하고 전략 과목은 더욱 견고히 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한다면 합격에 더욱 더 가까워 지실 수 있습니다.

출원인원 및 경쟁률은 합격선을 예상 하시는데 참고 하시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열심히 공부하시어 약 70여일 남은 2022년 6월 18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전년도 합격선과 경쟁률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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