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공무원 합격전략연구소입니다. 

2021년 5월 27일,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합격선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분석자료에서는 2021년 국가직 필기합격선은 어떤 직렬이 강세였고, 어떤 직렬이 약세였는지, 이러한 강약세는 왜 발생했는지.

그리고 2022년 시험은 어떨 것인지 등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1. 직렬별 합격선(지역별 구분 모집 제외, 일반전형)

| 평균 합격선 383.59(▲ 0.53) / 경쟁률 34.98(▼ 5.15)

2021년 국가직 9급 공무원 행정직군(전국, 일반전형)은 4,114명을 선발해 2020년 3,222명에 비해 892명을 더 선발했습니다. 

출원인원은 143,913명으로 2020년에 비해 14,617명 증가했습니다. 

선발인원이 2020년에 비해 27.7% 증가해, 경쟁률이 낮아짐에 따라 시험의 난이도가 2020년과 유사하다면 전체적인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해당 직렬들의 2021년 평균 점수는 383.59점, 2020년 평균 점수는 383.05점입니다. 

선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높아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험의 난이도가 낮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메가공무원에서 시행한 2021년 국가직 풀서비스 성적 입력 결과를 보더라도 2021년 국어 평균 성적은 74.48점(▼ 5.36), 영어 평균 성적은 74.69점(▲ 5.17), 한국사 평균 성적은 74.81점(▲ 6.04)으로 나타나 2021년의 시험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경쟁률과 합격선의 상관관계

직렬별로 살펴보면, 경쟁률이 합격선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나타납니다. 

2020년 대비 경쟁률이 가장 높아진 직렬은 출입국관리직인데, 합격선이 403.66점으로, 2020년 대비 12.44점 높아져 가장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아진 직렬은 교육행정으로, 합격선이 411.84점으로 나타나 2020년 대비 10.37점 높아져 출입국관리직 다음으로 높아졌습니다. 

반대로 경쟁률이 가장 많이 낮아진 직렬은 철도경찰, 교정(여), 일반행정(전국), 직업상담직 순입니다. 

철도경찰은 합격선이 372.56점, 교정(여)의 합격선은 365.06점, 직업상담직의 합격선은 361.72점로 나타나 경쟁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그만큼 합격선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합격선 최고 / 최저

교육행정 411.84(▲ 10.37) 최저 교정(남) 340.59(▼ 6.41)

행정직군 중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직렬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교육행정(411.84점)으로 타나났습니다. 교육행정직의 실질 경쟁률은 225.73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실질 경쟁률은 교육행정(225.73) > 출입국 관리(111.64) > 일반행정(78.7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합격선 역시 출입국 관리직(403.66점)이 두 번째로 높고, 일반행정(400.84점)이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실질 경쟁률이 높은 합격선을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정직군 중 합격선이 가장 낮은 직렬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교정(남, 340.5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정(남)의 실질 경쟁률은 8.59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실질 경쟁률은 교정(남, 8.59) < 직업상담(12.62) < 세무(14.45) < 보호(남, 14.77) 순으로 낮게 나타납니다. 

합격선은 직업상담(361.72점)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지만, 세 번째로 합격선이 낮은 직렬은 보호(남, 364.62점)입니다. 

마찬가지로 실질 경쟁률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낮게 나타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지역별 구분모집 합격선 분석

1) 일반행정 지역별 구분모집

| 최고 제주 411.84(▲ 22.01) 최저 강원 384.1(▼ 7.22)

일반행정 지역구분모집의 평균 합격선은 2021년 396.81점으로, 2020년 392.91보다 3.90점 높아졌습니다.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해 합격선이 낮아진 지역과 높아진 지역의 수는 같습니다. 

지역구분모집의 전체 경쟁률이 2021년 64.50으로, 2020년 113.70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고, 전북과 제주를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경쟁률이 높아졌음을 고려하면 전체 합격선은 낮아질 것이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합격선이 높아진 것을 보면, 지역구분모집 역시 시험의 난이도가 낮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합격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경쟁률이 가장 많이 증가(▲ 40.06)한 제주이고, 합격선이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은 경쟁률이 감소(▼ 28.53)한 강원입니다. 

지역구분모집의 경우 경쟁률이 합격선에 미친 영향보다는, 선발인원이 5명 이하인 제주(4명)와 부산(3명) 순으로 합격선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처럼 선발인원이 적은 모집단위는 경쟁률과 합격선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낮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일반행정 - 우정사업본부 지역별 구분모집

| 최고 서울 388.18(▲ 4.05) 최저 대구·경북 373.62(▼ 6.77)

일반행정 - 우정사업본부의 지역구분모집의 평균 합격선은 377.91점으로, 2020년 376.22점에 비해 1.69점 높아졌습니다. 

2020년에 비해 합격선이 가장 많이 낮아진 지역은 대구·경북이지만,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경쟁률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일반행정 지역구분모집과 마찬가지로 경쟁률과 합격선이 큰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선발인원이 전체적으로 적은 모집단위인만큼, 경쟁률보다는 모집단위별 응시자의 수준이 합격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2021년 합격선(전국, 일반전형)이 갖는 의미

2021년 시험의 합격선은 2020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검토한 바와 같이, 경쟁률이 크게 달라지면서 10점 이상의 변화가 생긴 직렬이 일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순위나 합격선 등락이 크게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합격선 순위가 크게 달라진 직렬이라고 해도, 3위 ~ 4위 정도의 등락이 전부입니다. 

일반행정(경찰, 9위 ▶ 6위), 보호(여, 15위 ▶ 11위), 출입국관리(5위 ▶ 2위)가 그 직렬들입니다. 

직렬별 합격선 순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은, 직렬별 합격선이 일정한 안정권을 형성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선발인원이나 경쟁률에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험생들이 목표 점수를 두고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풀서비스 성적 입력값을 기준으로, 메가공무원 알고리즘에 따라 변환한 값입니다. 참고자료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022년부터 고교 선택과목이 폐지되면서, 조정점수를 반영하지 않은 원점수 기준의 목표 수준을 두어야 합니다. 위 자료는 메가공무원의 국가직 풀서비스의 직렬별 대략적인 원점수 기준 합격수준에 대한 자료입니다. 

개별 직렬에 대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이진 않지만, 공부의 지향점으로 설정해둘 수 있습니다. 

직렬별 서로 다른 전문과목이 필수화되면서 한 번 선택한 직렬을 바꾸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대략적이나마 자신의 직렬에 따라 목표 수준을 두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수험생활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2022년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구성원이나 시험 문제의 수준이 엄청나게 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2022년 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이 기본적인 학습전략과 방향성을 잘 세우고, 2022년을 준비함에 있어서 체계적인 수험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2021년 시험의 합격선 분석자료를 참고하여 안정적인 수험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