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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합격전략] 2023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최종합격자 분석

2023.07.13 8,956

안녕하세요. 메가공무원 합격전략연구소입니다.

2023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최종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행정직과 기술직 합격자에 대해 분석해보고 여러 통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가직 9급 최종합격률: 행정직 4.6% / 기술직 4.1%

2023년 국가직 9급 행정직군은 최종합격인원은 4,885명으로 당초 발표되었던 선발인원 4,682명보다 203명이 추가 합격했고, 기술직군은 최종합격인원 651명으로 선발인원 644명보다 7명 추가 합격했습니다.

행정직과 기술직에서의 최종 합격인원은 선발인원보다 증가하여 최종합격률 104%를 기록하였는데요, 이러한 현상의 이유는 2022년부터 조정점수제도가 폐지되면서 합격선이 정수로 집계되고 동점자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일반전형 전체 직렬에서 선발인원 대비 최종합격률은 100%를 넘었으며 특히 행정직군 중 일반행정(우정(부산·울산)은 선발인원 대비 128.1% 인원이 최종합격하였고, 기술직군 중 일반농업은 선발예정인원 대비 117.5% 인원이 최종합격 했습니다.

아무리 조정점수제도가 폐지되었다고 하더라도 왜 이렇게 많은 인원이 추가 합격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공무원 시험의 전체적인 과정에서 수험생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필기시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시험은 면접의 평가를 상/중/하의 개수를 이용해 우수/보통/미흡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면접관의 입장에서 필기 시험의 성적을 통해 1차적으로 걸러진 수험생들에게 미흡을 주어 탈락 시키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이 '보통'을 받고 필기 시험 성적 순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미루어 보아 필기 시험에서 동점인 수험생들은 면접 과정에 참여하지 않거나, 면접장 내에서 크나큰 결격 사유를 보이지 않는 이상 함께 합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공무원 시험에서 동점자에 의한 추가 합격인원은 올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직은 출원인원 105,511명 중 83,4423명이 응시하여 응시율 79.1%를 보였으며 그 중 6,168명이 필기합격 후 4,885명이 최종 합격하여 최종 합격률 4.6%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직은 출원인원 16,015명 중 12,013명이 응시하여 응시율 75.0%를 보였고, 그 중 873명이 필기합격 후 651명이 최종합격하여 최종 합격률 4.1%를 나타냈습니다.

2021년 최종합격률은 행정직 2.7%, 기술직 2.4%였으며, 2022년 행정직 3.7%, 기술직 2.9%였습니다. 2023년 최종합격률은 소폭 증가하였는데요, 이는 출원인원 대비 최종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정직군 경쟁률 Top3 직렬을 살펴보면 일반행정(서울인천경기) 350.4:1, 교육행정 196.4:1, 출입국관리 113.0:1으로 작년과 동일한 순위였으며, 특히 일반행정(서울인천경기)는 선발인원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기술직군은 시설조경 52.0:1, 화공 50.5:1, 방재안전 41.0:1 순이었습니다. 기술직군은 행정직군에 비해 경률이 높지 않은데요, 이는 전년대비 선발인원은 4.1% 줄어든 반면, 출원인원은 32.8%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낮아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2. 합격선 분석

█ 행정직 합격선 최고점: 교육행정 / 96점

█ 행정직 합격선 Top5: 교육행정(96점), 출입국관리(94점), 일행(서인경)/관세(91점), 직업상담(90점)

행정직군 중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인 직렬은 교육행정(96점) 입니다.

교육행정직은 매년 합격선 상위권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경쟁률 196.4:1로 행정직군 중 2위였으며 전문과목 또한 평이한 출제로 인해 합격선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출입국관리(94점)는 코로나 이후 매년 선발인원이 감소하고 있는 직렬입니다. 작년 17명 선발에서 5명 감소하여 12명을 선발하면서 경쟁률 113:1로 합격선 또한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작년 합격선 1위였던 직업상담직은 올해 90점으로 작년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문과목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노동법개론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업상담직에서 주목할 것은 바로 가산 자격증입니다. 경쟁률이 다른 직렬처럼 100:1을 넘는 것도 아닌데 왜 합격선은 90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형성하는 걸까요?

바로 합격생 100%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서 가산점 5점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직업상담직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이라면 합격을 위해서 반드시 가산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기술직 합격선 최고점: 일반농업 / 90점

█ 기술직 합격선 Top5: 일반농업(90점), 화공(86점), 시설조경(85점), 일반기계(84점), 산림자원(83점)

기술직군 중 가장 높은 합격선을 형성한 직렬은 작년과 동일하 일반농업직(90점) 입니다.

합격선이 가장 낮은 직렬은 전송기술(65점)이었는데요, 기술직군 중 유일하게 합격선이 60점대였으며 국가직 9급 전체 직렬 중에서도 가장 낮은 합격선을 나타내었습니다.

전송기직의 낮은 합격선은 전문과목인 전자공학개론, 무선공학개론 과목이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과락률이 71.9%로 전체 응시자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된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인구 통계

█ 연령별 통계

2023년도 국가직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4세로 2022년 29.0세 대비 0.4세 높아졌으며, 행정직군과 기술직군 모두 26세~29세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행정직 합격자 중 20대는 60.9%, 30대는 39.1% 였으며, 기술직 합격자 중 20대는 74.0%, 30대는 25.8%를 차지하였습니다.

행정직과 기술직 모두 20대의 합격자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기술직의 경우 20대 합격자가 30대 합격자보다 약 3배 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 성별 통계

행정직은 여성의 비율이 높고, 기술직은 남성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22년 대비 남성 합격자 비율이 증가하였는데요, 행정직 44.3%에서 49.0%로, 기술직 53.1%에서 54.6%로 모두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여성합격자 비율은 50.3%로 22년(51.0%) 대비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4. 가산점 현황

행정직군 합격자 중 95.1%가 비가산 인원이었으나, 직업상담(100%), 통계(100%) 고용노동(90.2%) 직렬은 자격증 보유자가 대다수였습니다.

위 3개 직렬을 (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 통계직)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직업상담사(직업상담, 고용노동), 사회조사분석사(통계)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고용노동직의 경우 자격증 가산 인원 비율이 21년 29.7%, 22년 79.3%, 23년 90.2%로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21년에는 일반행정과 병행이 가능했으나 22년부터 병행이 불가하여 고용노동직만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응시하였기 때문에 자격증 가산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으며 올해는 90.2%까지 높아졌습니다.

고용노동직도 직업상담직, 통계처럼 자격증 가산 인원 비율이 100%까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격증을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기술직군은 67.6%가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화공(100%), 일반농업(97%),일반기계(94.4%) 순이었습니다.

기술직 중 전산개발, 정보보호는 자격증이 응시조건이었기 때문에 자격증을 통한 가산점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24년부터는 전산직도 자격증을 가산점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술직 합격생 대다수가 자격증 가산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본격적인 수험을 시작하기 이전에 자격증을 먼저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점수대별 분포 현황

█ 행정직 점수 분포 및 과락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