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공무원입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특정 자격을 만족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모두가 궁금해 할 가산점 제도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산점제도의 이해!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및 가족에 대한 예우와 국가기술자격증 등 각종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함으로써 행정의 전문 성 및 능률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써 각종, 법률과 법령에 의해 과목별 만점의 일정 비율의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하는 제도입니다.

가산점은 크게 독립유공자 취업지원대상자 등 특정 대상에게 부여하는 가산점과 취득 자격증에 따라 부여하는 가산점으로 나뉩니다.

■ 특정 대상에 대한 가산점

취업지원대상자와 의사상자는 각각의 법률에 따라 본인 및 그 가족들에게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취업지원대상자 여부와 가산비율은 국가보훈처 의사상자 (1577-0606), 대상 여부와 가산비율은 보건복지부 (044-202-3258)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선발에서 불리해지게 될까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2022년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자료를 분석해 보면 합격자 중 취업 지원을 통한 가산점 취득자의 비율은 1% 미만으로, 취업지원대상자나 의사상자 등 특정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서 합격에 크게 불리해지거나 하지는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자격증 취득에 의한 가산점(★중요★)

가산점은 직렬별로 특정 자격증 취득에 의해서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행정직은 다음 직렬의 응시자가 직렬별 해당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 과목별 만점의 40% 이상 득점한 사람에 한하여 과목별 득점에 과목별 만점의 5%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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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은 다음 직렬의 응시자가 직렬별 해당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 과목별 만점의 40% 이상 득점한 사람에 한하여 과목별 득점에 아래 표의 비율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합니다. (자격증 종류는 『국가공무원임용시험령』 별표 12를 참조)

가산점 계산 방식을 보면 내 점수에서 일정 퍼센트가 아니라, 만점 기준에서 가산이 되는 것입니다. 즉, 5%의 가산점을 받는다면 평균점수에서 5점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기시험 커트라인에 위치한 수험생들에게는 가산점이 합불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2. 합격자 중 자격증 가산점을 취득한 합격자는 어느 정도일까?

위 표는 국가직 9급 전체 최종 합격자 중 가산점을 취득한 인원의 비율입니다. 과거에는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특정 자격증에 공통적으로 가산점이 부여되는 시절이 있어 가산점 취득 비율이 높았지만, 2017년부터 그러한 것이 폐지되면서 가산점 취득이 용이한 일부 행정직이나 전공 관련성이 높은 대부분 기술직에서만 가산점 취득 인원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3. 그래서 제 직렬은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나요?

앞의 직렬별 가산 대상 자격증 표를 살펴보면, 직렬별로 인정되는 가산점의 종류가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이 얼마나 들어가느냐에 따라 직렬별로 수험생들의 자격증 취득 여부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해당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공무원시험을 보는 것보다 어렵고, 남들도 자격증을 굳이 따지 않는 직렬이라면, 자격증을 따는 노력을 하느니 필기시험 준비에 집중해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아래는 2022년 기준 직렬 별 가산 대상 자격증 취득 비율입니다.

■ 행정직군 (일반전형 기준)

행정직군에서 자격증으로 가산점을 주로 취득하는 직렬은 직업상담직(98.68%), 통계직(96.08%), 고용노동직(79.27%)입니다. 

특히 취득 비율이 90%가 넘는 직업상담직과 통계직은 가산점 취득이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직 역시 가산점이 없으면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다소 불리한 위치에 있게 되므로 가급적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업상담직: 변호사, 공인노무사, 직업상담사 1급, 직업상담사 2급

-통계직: 사회조사분석사 1급, 사회조사분석사 2급

-고용노동직: 변호사, 공인노무사, 직업상담사 1급, 직업상담사 2급

이외에는 세무직(945명 중 10명, 1.06%), 보호직(143명 중 1명, 0.07%)을 제외하고는 모든 직렬에서 가산점 취득자가 0명입니다. 따라서 직업상담직, 통계직, 고용노동직 이외의 직렬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걱정 없이 필기시험 준비에 매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기술직군 (일반전형 기준)

기술직군에서는 거의 모든 직렬에서 가산 대상 자격증 취득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술직렬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가산 대상이 되는 자격증을 확인하여 꼭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산직의 경우 필수 자격요건이 7급 이상은 관련 자격증 기술사. 기사이며 8,9급은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등임. 단, 2024년부터는 이 요건이 폐지되고 가산점을 적용 받을 수 있을 예정.​

4. 가산점 등록 기간 유의 사항

국가직 7급 공채에서 특정 자격에 의한 가산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1차 시험 시행 전일, 자격증 가산점은 2차 시험일 전일까지 해당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반드시 시험 시행일을 포함한 3일 이내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하여 자격증의 종류 및 가산비율을 입력해야 합니다.

국가직 9급 공채에서 가산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필기시험 전일까지 해당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자격∙자격증 모두), 반드시 시험 시행일을 포함한 3일 이내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하여 자격증의 종류 및 가산비율을 입력해야 합니다.

이 기간을 잊지 말고 가산점 취득 및 입력을 마쳐,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메가공무원이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