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험으로 PSAT이 도입되는 첫 해 2021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국가직 7급 1차 PSAT 시험을 앞두고, 합격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직렬을 선택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의 눈치 싸움 역시 치열하였습니다.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였던, 국가직 7급 시험 접수.

지금부터 그 결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가직 7급 선발인원 (전체, 행정직)

국가직 7급에서는 최근 3년간 750명 이상 선발하였으며, 올해 전체 선발인원은 81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0명 증가하였습니다. 

전체 선발인원 중 약 74%에 해당하는 행정직은, 전년도에 비해 42명 증가한, 604명을 선발합니다.

2. 국가직 7급 출원인원 및 경쟁률 (전체, 행정직)

올해 국가직 7급 전체 출원인원은 전년도보다 4,244명 증가한, 38,947명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처럼 출원인원은 전년대비 약 12.2% 증가하였지만, 경쟁률은 47.8 대 1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는 선발인원이 증가한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행정직 출원인원 역시 전체 출원인원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행정직 출원인원은 32,148명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하였습니다. 더불어 경쟁률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는데, 이 역시 출원인원과 함께 선발인원이 증가한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국가직 7급 행정직 (일반전형) – 선발인원, 출원인원, 경쟁률

행정직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35명 증가한 560명으로, 전년보다 6% 증가한 수준입니다. 

반면 출원인원은 2,362명이 증가한 31,775명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하였습니다. 

이처럼 국가직 7급의 출원인원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을 바로, 올해 처음 시작되는 1차 PSAT 시험입니다. 

7급 국가직 1차 시험으로 PSAT이 도입됨에 따라,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 중 일부가 7급 국가직 시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경우, 기존에 PSAT을 꾸준히 준비해왔으며, 2차 시험의 과목 또한 겹치기에 시험 준비의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7급 국가직 시험을 추가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차 합격배수가 5급 공채나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보다 높은 10배수라는 점, PSAT에서 고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될 경우 기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준비생들이 더욱 유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번 PSAT 시험이 도입 첫 해이기에 예측이 힘든 상황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여러 수험생들 사이에서 무조건 응시해보는 것이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반행정과 외무영사, 세무 등의 직렬에서는 선발인원이 많다는 점에서, 기존 7급 국가직을 준비하던 수험생 뿐만 아니라 새롭게 유입된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수험생들에게도 큰 유인 요소가 되었을 것입니다.

■ 일반행정, 출원인원 대폭 증가

행정직 중 가장 많은 출원인원을 기록한 직렬은 일반행정입니다.

일반행정의 출원인원은 전년보다 1,769명 증가한 14,810명으로, 이는 행정직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출원인원이 크게 증가하였음에 불구하고 경쟁률은 소폭 감소한(▼ 1.6), 68.9 대 1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선발인원 역시 30명(전년대비 16% 증가)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 인사조직, 최대경쟁률, 그러나 경쟁률은 대폭 감소

올해 행정직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인사조직입니다.

인사조직의 경쟁률은 263.7 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회계 직렬보다 약 11.3배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인사조직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대폭 감소하였으며 (▼ 379.3), 이는 행정직군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행정직의 출원인원의 전반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사조직의 출원인원 및 경쟁률이 크게 감소하였던 것은 전년도 합격선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사조직의 2020년 합격선은 95점으로, 전체 직렬 중 가장 높습니다. 

또한, 행정직 중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점 역시 인사조직으로 지원하는데 있어 수험생들에게 크게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 출입국관리, 출원인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대폭 증가

경쟁률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직렬은 출입국관리입니다.

출입국관리의 경우 출원인원은 441명 감소한 835명으로, 이는 전년도의 65%수준입니다. 

출원인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발인원의 경우 전년도의 20%수준으로 대폭 감소하였기에 결과적으로 경쟁률은 행정직 중 가장 크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4. 국가직 7급 첫 PSAT, 앞으로의 방향은?

지난 해 11월, 인사혁신처 주관 국가직 7급 온라인 모의고사가 시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가직 7급 PSAT의 난이도 및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난이도에 대해서는 5급 PSAT보다는 쉬웠지만 민경채 PSAT보다는 어려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이와 비슷한 난이도를 예상하여 앞으로의 시험을 준비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 시험과 달리 국가직 7급의 PSAT 첫 해이기에 합격선을 예측한다는 것이 다소 어렵습니다. 

물론 최근 5년간 5급 공채 PSAT의 합격선이 높게는 79점대, 낮게는 60점대 후반이였지만, 이 역시 올해 첫 시행되는 7급 PSAT과 시험 난이도나 수험자 풀이 다르다는 점에서 참고 사항 정도로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합격선은 1차 PSAT 시험이 치러진 후 자세히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직 7급 PSAT의 첫 시행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이 학습 방향성을 찾는데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성공적인 학습법을 통해 더욱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PSAT 시험 준비와 함께, 이어서 진행되는 2차 시험 역시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PSAT과 2차 과목 학습의 적절한 분배를 통해,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효율적인 학습 전략의 수립이 필요할 것입니다.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합격의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메가공무원이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