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공무원입니다.

6월 5일 서울시·지방직·교육청 필기시험이 치러졌습니다.

메가공무원은 서울시·지방직·교육청 풀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와 교수님들의 총평을 정리하여 이번 시험이 어땠는지, 그리고 시험이 끝난 지금 시점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체감 난이도

메가공무원 풀서비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직에 비해 대체로 난이도는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는 무난한 수준을 보였으며, 

영어는 어려움, 한국사는 쉬움이라는 조사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풀서비스로 확인한, 과목별 평균 점수는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4월의 국가직 시험과 비교하면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평균 점수는 높아졌습니다. 

즉, 국가직 시험과 비교하면 영어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나머지 과목은 다소 쉬운 편에 속했습니다. 

특히, 한국사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평균점수가 가장 많이 높아져 좀 더 쉬운 편에 속했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년의 지방직과 비교하면, 국어와 한국사는 좀 더 쉬운 편이었지만, 다른 과목들은 다소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수험생들의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있었던 실제 시험인 국가직 시험의 기억이 더 오래남을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국가직과 비교된 체감 난이도 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과목별 총평 

이번 시험에 대한 메가공무원 교수님들께서는 어떤 평을 내리셨는지, 종합해보았습니다.

난도 측면을 먼저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되었다는 평이지만, 설문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영어만큼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편이라는 평입니다. 

특히, 암기와 기출문제의 활용이 중요한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은 새로운 스타일의 문제보다는 교수님들께서 중요하게 다루고,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를 활용한 문제로 구성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2021년 예상 합격선

그렇다면, 메가공무원이 예상하는 직렬별 합격선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메가공무원의 직렬별 예상 합격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0, 2019 : 서울특별시 합격선

지방직 시험은 다양한 모집단위에서 필기 합격선이 형성되기 때문에 예상이 쉽지 않습니다.

지역에 따라 예상외로 낮은 합격선이 형성되기도 하고, 생각보다 높은 합격선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이에 응시인원이 집중되는 서울특별시와 기타 광역시를 중심으로 합격선 구간을 예상해보았습니다. 

일반행정직은 조정점수 기준 약 380점 ~ 395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필수과목 원점수 기준 260점 이상은 되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수과목의 난이도가 낮게 나타난 만큼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합니다. 

사회복지직은 조정점수 기준 약 355점 ~ 370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필수과목 원점수 기준 240 ~ 255점을 받아야 합격이 가능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직은 꾸준히 예년의 합격선이 낮았던 만큼, 국어와 한국사의 난이도가 전체적인 합격선을 끌어올려 예년에 비해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무는 조정점수 기준 약 380점 ~ 395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필수과목 원점수 기준 260 ~ 275점을 받아야 합격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방 세무직은 전체적으로 선발이 줄어 예년에 비해 다소 높은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행정은 조정점수 기준 약 390점 ~ 405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필수과목 원점수 기준 270 ~ 285점을 받아야 합격이 가능할 것입니다. 교육행정은 늘 높은 합격선을 보여주었고, 시험의 난도가 다소 낮아졌다는 평이 있는 만큼 합격선은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예상 합격선은 6월 6일까지의 메가공무원 풀서비스 입력 성적과 메가공무원 알고리즘을 활용해 도출한 것인 만큼. 이후 더 많은 응시생들께서 성적을 입력해주시면 더욱 정확한 합격선 예상이 가능할 것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對 2022년 합격전략

2022년부터 공무원 시험제도는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고교 선택과목이 폐지됨에 따라 조정점수제 역시 폐지되고, 직렬별 전문 과목은 필수과목이 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어떤 전략으로 공부를 해야 할까요?

먼저, 과목별 집중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2021년까지는 선택과목이 존재해 국어, 영어,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서 원점수가 반영되었고 조정점수로 반영되는 선택과목에 비해 총점 반영 비율이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수과목의 고득점을 받는 것이 더 유리했죠.

실제로, 2021년 국가직 시험에서도 원점수 10점이 뒤집히는 사례가 존재했습니다. 

[예시]

하지만 2022년부터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고교과목 폐지 및 전문과목 도입으로 직렬별 전 과목 필수화되면서 각 과목의 가중치가 같아져, 총점이 역전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2022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합격전략은 달라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모든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내야 합니다.

특히, 내가 목표로 하는 직렬과 지역이 보여주는 합격선 수준을 바탕으로, 일정한 수준의 점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러한 학습전략은 2022년 시험을 처음 준비하려는 수험생이 아닌, 2021년까지 시험을 준비했던 재시생들에게 더욱 중요합니다. 

실제로 기존 수험생들은 2021년까지의 시험에 대비해 선택과목을 ‘나중으로 미루는 학습전략’을 채택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공통과목에 전념하고, 전문 과목을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내 성적이 안정적이라면, 이제는 7급도!

이제는 공무원 9급 시험(7월 24일의 군무원 시험 제외)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두 가지입니다. 

오직 9급에 전념해, 2022년 9급 시험을 준비하거나 2021년 7급 시험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국가직 7급 시험은 이미 원서접수가 끝났고, 2021년부터 PSAT 시험이 도입되기 때문에 병행 도전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지방직 7급 시험은 지금까지 공부한 과목을 바탕으로, 10월 16일까지 4달 동안 헌법과 다른 전문 과목을 공부해 도전이 가능합니다. 

영어와 한국사는 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공무원 영어보다는 쉽기 때문에 지금 자격이 없더라도 다가오는 시험 일정을 확인해서 자격을 취득하면 됩니다. 

영어는 토익 기준으로, 2주마다 시험이 있어서, 8번이나 시험 기회가 있고, 한국사는 2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시험일자가 가장 가까운 시험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을 잘 보신 분들은 면접시험에 우선순위를 두고 준비를 하셔야 할 것이고, 지방직 9급 필기시험 점수가 아쉬운 분들은 9급 과목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지방직 7급 시험도 9급 과목 중 국어,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이 겹치기 때문에 지방직 7급 시험을 준비하면서 해당 과목들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도 하반기를 보내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새로운 준비의 기간

물은 99도까지 열을 가해도 끓지 않지만 1도만 더 가하면 끓어올라 수증기가 됩니다. 

공부도 물과 같아서, 어느 정도까지는 아무리 공부해도 많이 아는 느낌만 들 뿐, 합격하기 위한 점수의 극적인 상승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계점을 돌파하는 순간 그 후로는 점수도 급격히 뛰어오르고, 모든 시험에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많은 다관왕 합격생들을 보면 확인이 가능하죠.

열심히 했음에도, 점수가 오르지 않은 분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공부량이 아직 쌓이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합격에 이르기에는 조금 미숙한 것일 뿐입니다. 

1년에 한두 번 뿐인 시험이 삶을 괴롭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어진 기간 동안 충실히 공부량을 쌓아 임계점을 돌파할 준비를 한다면,

다음 시험에서는 꼭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믿음과 자신감으로,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